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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샴푸, 좋고 나쁨을 알기가 너무나 어렵다.

하루일식 2018. 6. 20. 12:00

천연샴푸, 좋고 나쁨을 알기가 너무나 어렵다.




가습기살균제, 파라벤, 합성계면활성제, 실리콘, 미네랄오일 등

수많은 화학성분들이 수십년 간 우리가 매일 사용하는

치약, 샴푸, 비누 등 세정용품에 함유되어 있었고,

현재까지도 유해성에 대한 논란이 끊임없이 일어나고 있다.


누가 봐도 석유, 화학성분에서 추출한 것들이 있는가하면

순수한 천연추출물이 아니지만

누군가는 문제 없다 하고, 누군가는 절대 문제가 있다며

논란 있는 화학성분도 있다는 점이 항상 궁금했다.


이로운 화학성분도 있을까?

천연이라고 무조건 좋을까?


어찌되었건 거의 매일, 한 평생 머리를 감고 살아야하니까

최대한 유해하지 않은 천연샴푸를 쓰고 싶은데

다들 비슷해보이고, 어떤 천연샴푸가 좋은걸까?


끊임없이 질문하고, 검색해봄은 물론

실제로 수년간 여러 천연샴푸와 화학샴푸를 사용해 봤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천연샴푸의 좋고, 나쁨을

지나치게 이분법적으로, 극과 극으로 나누기는 어렵다는 것이다.


1. 화학성분 중에서는 '기능성 원료'도 있음

->카퍼트리펩타이드나 판테놀,나이아신아마이드 등 탈모방지,

피부에 도움을 주는 성분.


위의 기능성 원료들은 탈모샴푸와 같은 기능성화장품 허가를 받은

제품외에도 판테놀의 경우 유아,신생아 보습 화장품에도 들어간다.


분명 도움이 되기에 식약처에서 허가를 한 것인데

성분이 검증되지 않은 천연추출물 수십가지만 들어있는 것보다

저런 성분이 들어있는 천연샴푸가 훨씬 도움이 되는 것은 당연하지 않을까?



2. 천연성분은 이제 기본,유해성분을 따져보자.


주변을 둘러보면

드러그 스토어,오프라인 매장, 온라인 쇼핑몰...

수많은 곳에서 판매하는 천연샴푸, 화장품들 중에서

오히려 천연이 아닌 것을 찾기가 힘들 정도다.


말 그대로 천연은 기본인 시대.

때문에 '천연'에만 치중하지 않고, 이를 기본으로 하되

유해성분이 얼마나 배제되었는지를 중점적으로 보면

그나마 천연샴푸를 선택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특히 일부 비양심적인 천연샴푸들은

천연성분'도' 다량 함유하고,

유해성분'도' 슬쩍 들어있는 경우가 많았다.


천연샴푸는 식약처 허가가 필요없는 '일반샴푸'다.

쉽게 말해 그동안 사용해 온 유해한 화학성분 샴푸들과 똑같이

허가받지 않은,그저 천연성분이 많은 샴푸일뿐이라는 것이다.


때문에 좋은 것과 나쁜 것을 교묘하게 섞는 경우가 많다.

이는 '전성분'을 보면 알 수 있으며,

디메치콘, 파라벤, SLS, SLES(합성계면활성제),**졸리논 계열 등

몇가지만 알아놔도 진짜 천연샴푸인지 판별할 수 있다.



주변에서는, 그리고 나도 합성계면활성제가 유해한지 아닌지

논란이 생길 법 하다고 생각한다.


왜냐면 유해하지 않은 수준으로 첨가되어 있는 것이 보편적이며

두피 세정이 굉장히 중요한데

천연성분만 보고 샴푸 본연의 기능을 하지 않으면

그런 천연샴푸는 안 쓰느니만 못하기 때문이다.


문제는 '천연샴푸'라고 이야기하려면.

이왕이면 '진짜' 천연샴푸였으면 한다는 것이다.


천연을 찾는 이유는

유해성분, 화학성분을 피하기 위함이다.

논란이 있는 성분은 철저하게 배제하고,

화학성분은 들어있지 않으며, 

좋은 것만 담은 천연샴푸.


그것을 바란다면

소비자도 유해성분 몇가지를 숙지하는 것이 도움이 되며,

순수 천연샴푸라고 해도 제조법, 성분 함량에 따라

두피에 맞고 안맞고는 천지차이다.


때문에 최소 3주정도는 사용하면서 해당 여부를 파악하는 것이 좋다.

어찌되었건 평생 머리는 감고 살아야하지 않은가.




수년째 쓰고있는 노타모5.5 허브테라피 내츄럴샴푸다.

수년 전 리뉴얼을 진행하였으며 국내 브랜드다.

선택은 소비자의 몫이기에 나의 기준으로 정보 전달을 해볼까 한다.


거두절미하고 지성두피인 내가 사용을 해왔을 정도이니

세정력은 괜찮은 편이다.

천연샴푸의 최대 단점인 약한 세정력을

상당히 보완했다고 생각한다.


또한 천연샴푸 특유의 트랜드로 여겨지는

한방냄새.

한방추출물이 많아 당연하다고들 생각했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았다.

억지로 그 느낌을 내려고 향과 색소를 넣으면 넣었지...


노타모5.5 허브테라피 내츄럴 샴푸는

그냥 풀 냄새가 난다.


중요한 것은 전성분.

나는 딱히 화학성분에 알러지(?)가 있지는 않지만

이왕 천연샴푸를 쓸거면 위에 언급했듯

철저하게 유해성분은 배제했으면 했다.


화학성분명처럼 적혀져있지만 천연계면활성제를 사용했고,

합성계면활성제는 들어있지 않다.

실리콘도 없으며, 파라벤, 가습기살균제성분 등

알려진 논란성분이 없다.


마지막에 나이아신아마이드, 판테놀, 카퍼트리펩타이드, 알란토인.

이 성분들이 눈길을 끌었다.


탈모샴푸는 물론 신생아화장품이나 세정용품에 주로 들어있는 

기능성원료들이며 천연만으로 느끼기 힘든 부분을

보완해주는 성분들이기 때문이다.


결론을 요약하자면


*기능성 원료가 첨가된 천연샴푸가 좋은 편

*천연을 논하려면 철저하게 유해성분은 배제한 것을 선택

*세정력이 좋은 것


이것이 그동안의 샴푸 경험(?)을 통해 느낀 부분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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